【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지방재정개편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시장은 이날 "박근혜 정부는 5000억원 더 뺏을 생각하지 말고 4조7000억원 환원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지방재정개편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정부에 항의했다.
수원·성남·용인·화성·과천·고양 등 경기도 6개 정부교부금 불교부 지방자치단체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으며, 이 시장은 신계용 과천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대중 대통령이 되살리고 노무현대통령이 키운 지방자치인데”라며 “박근혜 정부가 지방자치를 죽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융단폭격으로 자치단체 예산 4조 7천억 강탈해서 식물지방자치 만들더니, 융단폭격에 살아남은 경기 6개시에 5천억 강탈하는 2차 정밀타격중 지방자치가 죽으면 민주주의가 죽는다”고 개탄했다. 이 시장은 1인 시위에 이어 7일 광화문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민당 총재이던 1990년,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 및 내각제 개헌 음모 포기를 요구하며 13일간 단식 투쟁을 벌였고 결국 지방자치제 도입을 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