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한 위안부 문제 졸속 협상과 관련, “우리가 일본보다 더 강한 경제력을 구축하게 되면 과거사 문제는 역사 속에서, 우리 의식 속에서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문기관의 미래예측 보고서에서 2020년 통일한국 GDP는 프랑스 일본 추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큰 미래를 향해서 한일관계에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이해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해 적극 정부를 감쌌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새누리TV 영상 캡쳐)
그는 나아가 "직접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은 마음이 안 풀리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미래를 향해 널리 이것을 이해하고 받아줘야 한다.“며 격노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도 이해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입장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는 더 나아가 "국민도 한일 관계 미래를 위해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진정성 있게 합의 정신을 실천해 한일 관계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위안부 할머니들의 잔혹한 인권 유린 문제는 과거로 돌아가 되돌릴 길은 없다."면서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강변하며 "앞으로 강대국으로 발전해 다시는 다른 나라로부터 침략을 안 받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만 할머니들도 마음 편히 눈을 감을 것"이라고 거듭 강변했다.
반면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졸속 협상에 대해 “큰 진전은 이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통하고 논의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합의과정에서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통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해결되었다고 받아들일 때 해결됐다라고 본다.”며 박근혜 정권의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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