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서병수 부산시장은 10일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과 관련, "모든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언론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메모에 ‘부산시장 2억원’이라고 나와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시장은 이날 부산의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그는 "성완종 리스트는 정말 억울하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닌데 청렴한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거듭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 대선 박근혜 캠프 선대위 당무조정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당사자였다.
검찰은 지난 2일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했을 뿐, 서 시장을 포함한 친박핵심 5인(홍문종·유정복·허태열·이병기)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는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소환조사나 계좌추적 없이 두 차례 ‘맹탕’ 서면조사만 거친 뒤, 무혐의 결정을 통보받은 서 시장은 "소위 리스트에 부산시장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내 이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며 "실체가 없는 일에 내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동안 모든 이야기는 언론에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론을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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