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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원, 해킹의혹 해명할수록 모순…부끄러운줄 알아야”
진상조사 '자료제출·전문가참여·시간확보' 3대 조건 충족돼야
등록날짜 [ 2015년07월30일 11시1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30일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 “자살한 직원의 자료 삭제와 복구 과정에 제기된 근본적인 의문에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위해 이미 요구한 33개 자료제출과 전문가 참여, 분석에 필요한 시간 확보 등 3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 프로그램 발표회’ 축사에서 “국정원은 왜 삭제 권한도 없는 4급 직원이 아무런 문제도 없는 자료를 100% 복구 가능한 방법으로 삭제하고 자살에 이르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국정원장의 해명을 들으며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면서 “사망한 직원이 처음에는 단순한 감청 기술자라고 했다가 어느새 총책임자로 말을 바꿨고, 감찰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했으나 감찰은 없었다고 하는 등 수많은 말 바꾸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일 백업이 이루어진다고 하면서도 복구작업에 일주일씩이나 걸린데 어떠한 설명도 없다”면서 “백업이라는 것은 그 상태 그대로 보전하는 것을 뜻하며 100% 복구 가능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중요한 일을 전담했다고 하는 데 그렇게 중요한 일을 4급 직원 혼자서 전담했다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며 “세계 정보기관으로부터 웃음을 살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정원이 정보유출 우려를 이유로 검증 작업에 전문가 참여를 반대하는 것과 관련 안 위원장은 “신원조회를 통과하고 각서를 쓴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는데 왜 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전 세계 정보기관과 거래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탈리아 해킹팀에는 맡겼느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여당도 진정 안보를 생각한다며 정쟁으로 몰아가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정보기관이 거듭날 수 있도록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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