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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보다 더 친박’스러운 조경태, 더민주 탈당. 새누리 이적 확실시
조경태 의원 관계자 “21일 새누리 입당예정, 새누리 관계자와도 논의 끝나”
등록날짜 [ 2016년01월19일 12시5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을 탈당한다. 이날 오후 2시쯤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탈당에 대해 생각해 왔다”면서 탈당 의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조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까지 밝혀, 곧 새누리당으로 이적할 것임을 전했다. 조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창조적 파괴에 가까운 선택을 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오늘 탈당 발표를 하게 된 것도 영입을 제안한 측에서 제시한 스케줄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새누리당과 물밑접촉이 진행돼 왔음을 뒷받침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조경태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같은 날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새누리당에 입당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이적 가능성이 높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4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친박계 의원들 이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극찬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이라는 표현을 38차례 정도 사용할 정도로 박 대통령 입장에선 절박함을 담아낸 그런 대국민담화”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또한 이른바 ‘박근혜 관심법안’과 관련해서도 “하루 속히 여야를 떠나서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주장, 논란을 일으켰다. ‘박근혜 관심법안’이란 민주노총 등이 '노동개악'이라며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노동 5법(정부와 새누리는 노동개혁이라 주장)’을 비롯, 재벌 3,4세로의 ‘편법승계’를 도와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기업활력제고법, ‘의료민영화’ 논란이 매우 짙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이 있다.
 
그는 굴욕적이고 졸속적인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박 대통령에 대해 ‘역사적 용단’이라고 극찬했다가 비난을 받고 있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한다”고 감싼 바 있다. 특히나 반 총장은 친박계 의원들이 차기 대선후보로 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조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게만은 여전히 원색비난을 퍼부었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앞서 그가 김상곤 혁신위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로 지목을 받은 상태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공천이 어렵다고 판단, 새누리당으로 이적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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