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 5호’로 디자이너인 김빈(본명 김현빈) 빈컴퍼니 대표가 입당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정치를 재해석하겠다”며 “누구나 알고 싶고, 알기 쉽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자리 잡고 뜻을 세울 자리가 없다"며 "청년들 스스로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며 세계 속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삶의 주도권을 쥐여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04년 LG전자에 입사,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업무를 담당했고 경영팀을 거쳤다. 그는 LG전자 재직 중이던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서 ‘드링클립’(DrinKlip)으로 데뷔,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 외에서 10회 이상의 주요 디자인 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2006년 2009년 두 차례 선정됐으며, 2011년 파리 메종&오브제의 ‘디자인붐 톱10 디자이너’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해 전통의 볏짚과 한지 등 전통의 소재와 문양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해외의 산업 박람회와 전시회에서 30여회가 넘는 작품 전시활동을 벌였다.
문 대표는 김 대표의 입당에 대해 “우리 당이 영입한 인재들은 모두 자기분야, 자기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이룬 분들”이라며 “우리 당이 특별한 분들의 정당이 아니라 그런 분들의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당의 내일, 또 우리 정치의 내일,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할 분들을 계속 모실 것”이라면서 인재 영입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난달 27일 ‘영입 1호’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소장을 시작으로 벤처 신화인 웹젠 김병관 의장, ‘외교전문가’로 불리는 이수혁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비롯, ‘중국 및 통상전문 법률가’로 알려진 오기형 변호사를 잇달아 영입헀다. 다만 김선현 차의과대학 교수는 논문 표절, 위안부 할머니의 그림 무단 도용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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