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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한분 한분이 ‘더민주 어벤져스’가 돼 주십시오”
24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더불어콘서트’, 1500여명 강당 가득 메워
등록날짜 [ 2016년01월25일 03시3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들이 주말 광주를 방문,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시민과 더불어콘서트 사람의 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오기형 변호사, 김병관 웹젠 의장,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영입 인사 5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김빈 청년디자이너, 김정우 세종대 교수,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박희승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폭설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1500명이 넘게 참석, 성황을 이뤘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날 행사 2부는 영입인사 5인방이 ‘총선 승리 해법,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기형 변호사는 “저희가 광주에 온 것은 앞으로 어떻게 잘 할 것인지 고민하러 왔다. 그래서 금방 잘 될 것처럼 온 것이 아니다. 더 겸허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변호사는 “영입인사 몇 명 왔다고 당이 바뀌지 않는다. 내부에서 다시 해보자는 마음 갖기 위해 저희들은 당에서 뭘 시키든지 어디서든 총알받이하라면 다 가서 하겠다. 함께하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양향자 전 상무는 “회사도, 어머니도 더민주당 입당을 TV 보고 아셨다.”고 밝힌 뒤, “어머니와 친척분들 첫 말씀이 ‘허허~ 워매, 워쩌자고 여기 나왔냐. 국민의당에 나왔으면 금세 됐을 건디’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에서) 오라고 해도 안간다,”며 “반도체만 30년 했으니 저는 모르는 것을 감추지 않겠다. 많이 가르쳐 주시고 질책도 많이 해주실수록 저희가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조언이든 채찍이든 받을 준비 돼 있다.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김병관 의장은 “당이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최근 한 달간 보여준 모습을 앞으로 쭉 보여줄 수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당을 멀리한 이유는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믿을 수 있는 모습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영입자들끼리 만든 밴드 이름이 ‘더불어민주당 어벤져스’, 더 어벤져스”라며 “그 이름 제가 만들었다”고 밝힌 뒤, “적이 나타나면 개인을 위해 싸우지 않고 전체를 위해 싸운다. 당을 위해 희생하고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김민영 전 사무처장은 “박원순 시장을 도와 두 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봤다. 제가 선거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 같은 열기가 박 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강하게 반영됐다.”며 “시민의 힘이 발동하면 걷잡을 수 없다. 저는 그런 힘을 오늘 이 자리에서 보고 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냈다는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당 행사를 가보면, 시민들이나 당원들 말씀 듣는 시간은 배정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뀌었다. 시민 당원의 목소리가 앞서고 어떻게 당이 이를 받을 것인가라는 문제로 바뀌었다는게 당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 힘을 3개월동안 더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표창원 전 교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역대 최강의 브라질팀이 독일에 7대 0으로 지는 대 참사가 있었다. 그 원인은 단 한가지다. 선수들이 팀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나 스포츠나 승리 공식은 같다. 바로 팀워크 형성”이라며 “더민주당도, 어벤저스나 문재인 대표도 본인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 변화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으로 팀워크는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며 “당원 여러분이 한분한분 어벤져스가 돼 주변의 다른 당 지지자와 중도층을 끌어온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한편 이날 영입인사들은 토크 콘서트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표창원 전 교수와 양향자 전 상무, 김병관 의장 등과 더불어, 최재성 당 총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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