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6일 “민생복지, 경제, 청년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자 인재영입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실력, 정체성, 도덕성이 인재영입의 엄격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표가 맡아오던 당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공식 승계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인재영입위원회 1차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회의 목표는 하나다.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여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인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 자신의 사명이 되어야 한다. 또 그 정체성을 실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끝으로 깨끗한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홍종학 의원, 금태섭 변호사, 간사에 송현석 '소통과 공감' 대표, 위원에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류성민 경기대 경영학과 교수,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빈 빈컴퍼니 대표 등을 선임했다.

 

문재인 대표도 발언을 통해 “저는 내일이면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아주 좋은 분들을 우리당이 모셔서 지금 분위기가 반전되고 우리당 상승세가 시작되는 가운데 내려놓게 되어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가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겠다,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그 다짐들도 유능한 경제전문가들, 또 정책전문가들이 함께 해 주실 때 비로소 국민도 그 다짐을 믿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당에 기대를 걸어주실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인재영입위원회는 정말 중요한 기구”라고 말했다.

 

그는 “인재영입은 총선승리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계속 해나가야 될 중요한 과업”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인재영입위원회에 우리당 운영의 절반정도는 걸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김상곤 위원장과 위원들에 대해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어떻게 포진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김상곤 위원장을 비롯해서 여러 위원들이 피상적으로 나타난 인물에 대한 평가보다도 국민들이 ‘저 사람 정도면 우리가 믿고 한번 해볼 수 있겠다’하는 사람을 많이 발굴해서, 우리 당의 면모를 일신시키는데 참여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을 비롯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들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