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씨의 비례대표 내정설이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을 통해 나오는 데 대해 “김씨는 유일하게 지역구에서도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 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이번 총선 출마를 전제로 영입한 인재들이지만, 단 한 사람 김홍걸 씨는 예외"라며 이같이 말했다.
24일 김홍걸 씨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문재인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문 대표는 "본인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확답하지 않았다고 해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가 영입인사로 발표했었다."며 "(김씨는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우리가 특별히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발표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총선에 지역구나 비례에서 전혀 출마 뜻이 없으면서 우리 당에 참여해서 또 돕겠다고 한 분들이 몇 분 더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지난달 28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영입을 시작으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까지 총 18명의 인재영입 발표를 한 바 있다. 문 대표는 27일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하면 지도부 권한을 이양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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