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한 달 사이 10% 가까이 상승, 새누리당을 급격하게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인천/경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앞지르는 등, 총선 일대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올해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34.8%, 더불어민주당 30.7%, 국민의당 13.9%, 정의당 5.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3.0%였다.
한달 전 발표된(지난해 12월 30일) 여론조사에 비해 새누리당은 4.7%p(39.5%→34.8%)가 내려갔으며, 더불어민주당은 9.1%p(21.6%→30.7%)가 올랐다.
알앤써치의 1월 4주차 ‘20대 총선 투표정당’ 여론조사 결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새누리 33.8%, 더민주 29.4%, 국민의당 16.7%로, 새누리가 오차범위내에서 더민주를 앞섰다.
그러나 인천/경기에서는 더민주 35.6%, 새누리 31.3%, 국민의당 13.7%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더민주 41.2%, 국민의당 15.0%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3배 가까이 압도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 34.4%, 더불어민주당 28.6%, 국민의당 11.8%, 정의당 4.1%의 순이었다. 올해 들어 새누리당 지지율은 33.8%→34.6%→34.7%→34.4%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17%→14.6%→13.7%→11.8%로 추락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9.5%→19.9%→22.5%→28.6%로 수직상승 중이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문 대표는 전주보다 2.6%p 상승한 23.1%를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반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p 하락한 18%로 2위, 안철수 의원도 1.1%p 하락한 10.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0.0%), 오세훈 전 서울시장(6.9%),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6%) 순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30대에서 41.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40대에서도 28.7%, 20대에서도 25.9%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50대(25.8%), 60대 이상(32.7%) 고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24.6%로 껑충 뛰면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12.2%로 급락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17.2%)에게도 크게 밀렸다.
한편 지난주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폭 추락하며 30%대로 떨어졌다. 2주 전 45.3%에서 41%로 떨어진데 이어 38.8%까지 대폭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56.8%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유선 4.4%, 무선 5.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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