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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모임 “어떻게 저런 사람을 대표로 뽑았는지” “치사하게 20%나 자른다고…”
민집모에서 이름 바꾼 구당모임, 연일 문재인 원색비난
등록날짜 [ 2015년12월10일 15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모임인 ‘구당(求黨)모임’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거듭 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구당모임은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들을 주축으로, 여기에 몇몇 의원들이 추가로 합류해 지난 7일 결성됐다. 민집모가 이름을 바꾼 것이다.
 
<뷰스앤뉴스>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 3선)은 구당모임 회의에서 솔직히 선거 두 번 끝나고 (문 대표가) 책임 회피하기 위해 혁신위 만들고 내용도 없는 걸 갖고 그걸 위해 자기는 사퇴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문 대표가 지난달 광주 조선대학교 강연에서 비주류의 반발을 ‘공천권 요구’로 일축한 데 대해서도 "당 대표가 되어갖고 공천을 못 받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을 하면 그럼 그쪽에 같이 있는 사람들은 공천권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대표가 분열시키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을 우리가 대표로 뽑았는지 창피하더라"고 문 대표를 원색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모임인 구당모임(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그는 "탈당 이야기 나오는데 나는 절대 탈당 안 한다."며 "(이 당은) 손학규 대표가 통합과 화합을 위해 다 끌어들인 거다. 손 대표가 살신성인해 전당대회도 하고 대통령후보도 될 수 있는 상황인데 다 걷어차고 노동계, 친노계 다 끌어와서 만들어놨더니 이렇게 거꾸로 되어있다."며 손학규 전 고문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신학용 의원은 신계륜 의원과 함께 ‘입법 로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다. 검찰은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7년, 신학용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오는 2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같은 당 김재윤 의원은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문재인 대표가 전격 수용한 안철수 의원의 ‘10대 혁신안’ 중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들어있어, 두 의원은 공천 탈락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찬열 의원(수원갑, 재선)도 "지금 치사하게 20% 자른다는 얘기나 하는데 20%, 100%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혁신 내용 그 자체를 국민들이 콧방귀도 안 뀐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 뒤 “(우리가) 공천 (못 받을까봐) 무서워서 여기 왔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아가 “모든 시선은 문재인, 안철수에게 가 있다. 이제 문 대표가 이야기했으니까 이제 카메라가 전부 안철수 입, 행동만 보고 있다. 이게 뭐하는 꼴인가”라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강창일 의원(제주갑, 3선)은 "선거를 꼭 공천받아서 하려고 하느냐. 동정 받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난다"며 "양초선 몽니 정치에 우리만 죽어난다"며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모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 재선)은 “문 대표 사퇴만이 혁신과 통합의 출발”이라며 “문 대표가 즉각 사퇴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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