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1일 중진인 문희상, 박지원, 김한길 의원 등 10여 명이 줄줄이 수사를 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하고 또 우리 당과 함께 해왔던 분들 중에서 후진을 위해서 본인들이 불출마를 한다든지 또는 다른 역할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분들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당은 아시다시피 60년 전통을 갖는 그런 정당으로써 그동안 많은 헌신과 기여를 해왔던 과정들이 있는데, 아마 앞으로도 그런 과정들이 또 다시 나타날 거고 또 많은 분들이 헌신적인 결단을 하시라 본다.”며 거듭 불출마 선언 등을 압박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의원은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케 된다. 또한 김한길 의원도 故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을 통고받았으나 현재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문희상 의원도 10여년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검찰은 대한항공과 한진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최근 검찰은 문 의원과 조 회장을 소환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의원과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녀 취업청탁’ 관련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 심판원에 회부되고 있다. 그래서 윤리심판원에서 판단을 하고 그 결과는 바로 공천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선출자공직평가위원회 장을 당대표가 임명하도록 한 부분과 관련, 당내 일부 반발에 대해 “우리의 경우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하는 대표의 임명권을 민주주의적으로 제한하는 그런 제도”라며 “민주주의적으로 권한이 배분돼 있고 분산돼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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