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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상곤 '최고위원·사무총장제 폐지'…2차 혁신안 발표
등록날짜 [ 2015년07월08일 10시56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8일 계파의 권력싸움과 갈등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최고위원제 및 사무총장제 폐지 등의 파격안을 담은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최고위원제가 계파의 권력배분과 힘겨루기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지도체제 일신을 위해 2016년 총선 직후 지역·세대·계층·부문의 대표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권력이 집중된 사무총장제가 계파갈등과 권력 다툼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당이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 총무본부장, 조직본부장,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본부장, 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총선 공천권과 관련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와 관련 “계파와 무관한 시스템 평가, 시스템 공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당대표가 임명한 위원장 포함 15인의 위원은 임기를 2년으로 하고 100% 외부인사로 구성하도록 했다“면서 “2주에 한 번씩 평가한 내용을 공천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혁신안 발표에서 “풀리지 않는 매듭은 자르는 게 맞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에 계파와 기득권, 이익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하고 선거동원을 중심으로 고안된 현행 당원체제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회는 2차 혁신안의 적용과 관련 오는 9월 중앙위원회에서 당헌·당규 전면 개정을 의결하고, 내년 총선 직후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를 의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2차 발표에 이어 다음주에 3차 혁신안 발표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연루 의원 및 당직자의 당직 박탈, 선출공직자 평가위원회에 2/3 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막말 등 해당행위도 평가항목에 포함, 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도를 고려한 교체지수 적용, 당 소송 의원의 잘못으로 재보궐이 실시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래는 이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발표한 2차 혁신안 전문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2차 혁신안 발표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위원장 김상곤입니다. 지금부터 2차 혁신안을 발표하겠습니다.
 
“풀리지 않는 매듭은 자르는 게 맞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난마와도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에 대해 단호한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에 계파의 기득권과 이익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당규보다 계파의 기득권이 우선되는 상황에서는 어떤 혁신안도 유효할 수 없고, 실천될 수 없다. 혁신위원회는 거듭된 간담회와 국민과 당원의 의견수렴에서 계파 문제 해결이 혁신의 최우선 과제이자 출발점임을 재삼 확인했다.
 
계파 문제 해결의 방향은 지역과 직능, 세대 등 당원을 대표하고 국민의 열망을 수렴할 수 있는 지도체제를 확립하는데 있다. 그리고 이런 민주적 대의체제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선거동원을 중심으로 고안된 현행 당원체제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당원에서 지도부까지 혁신으로 거듭날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정당, 서민의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민생복지정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이에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지도부에서부터 당원에 이르는 혁신안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1) 계파의 권력 배분과 힘겨루기 장으로 변질된 지도체제를 일신하기 위해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는 당원의 뜻을 대의하고 국민의 열망을 수렴하여 현실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지도부는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최고위원제를 개편한다.
 
① 계파 대리 지도부를 민심 대의 지도부로 바꾸기 위해 지역, 세대, 계층, 부문의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로 개편한다.
② 새로운 지도부의 구성 시점은 총선 직후로 한다.
③ 중앙위원회 결의로 당헌 시안 작성을 착수한다.
 
2) 사무총장에 집중된 권력은 노골적인 권력다툼의 대상이 되었고 국민은 혐오감으로 이를 지켜보았다. 계파 갈등의 상징이 된 사무총장제 폐지를 통해 당무기구는 계파가 아닌 당을 위해 일하는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조직으로 변모한다. 이에 사무총장제를 다음과 같이 개편한다.
 
① 현행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총무본부장, 조직본부장,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본부장, 민생생활본부장의 5본부장 체제로 개편
② 민생 본부장을 신설하여 민생복지정당으로 탈바꿈
③ 본부장은 공천기구에서 배제
④ 적용 시점은 7월20일 중앙위원회에서 당헌을 개정하고, 중앙위 직후에 개최되는 당무위원회에서 당규 개정을 통해 완료
 
3)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세부 구성안을 마련하여 계파와 무관한 시스템 평가, 시스템 공천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5인 이내이며 100% 외부인사
② 평가위원장은 당 대표가 임명하고 위원은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③ 구성 시점은 당규 통과 이후 1개월 이내이며 임기는 2년
④ 위원회의 평가는 공천 심사에 반영
⑤ 평가 주기는 2회, 중간평가와 선거일 6개월 前 평가
 
이상으로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2차 혁신안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후속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혁신안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8일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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