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민식 “안철수, 국정원에 자료제출 요구? 몰랐다면 무식한 일”
“해킹당했다는 국민, 단 한명이라도 있었나”
등록날짜 [ 2015년07월24일 14시4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국정원 해킹 파문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관련 자료 30개를 요구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겨냥해 “국가기밀사항 정보를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면 그것은 무식한 것”이라며 “알면서도 요구했다면 그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원색비난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하던 검사였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단-정책위부의장단 연석회의에서 “그동안 물적 증거 하나라도 있었나. 대한민국 국민 중에 단 한명이라도 국정원으로부터 해킹당했다는 증언이나 진술이 있나. 이런 식의 막무가내 검찰고발은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안보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들어와 직접 현장에 가서 검증하고 국민에게 해명하면 사건의 모든 의혹이 일시에 말끔히 정리된다고 촉구한 바 있는데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안 의원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해킹 시연 퍼포먼스를 하고 정보를 지킨다는 팻말 걸어놓고 그간 몇 명의 국민 정보를 지켰느냐"고 거듭 안 의원을 비난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박 의원은 특히 안 의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고발한 것에 대해선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제1야당에서 고발하는 것이면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고발해야 한다. 고발하려고 하면 누가 언제 어떻게 누구를 대상으로 해킹을 했느냐 최소한 나와야한다.”며 “구름 잡듯이 유령같이 ‘대국민 사찰을 했다’ 이 한마디 밖에 더 있나. 이것은 제1야당으로 검찰고발이라는 초강수의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에는 정말 온당치 못한 일”이라고 거듭 안 의원을 비난했다.
 
박 의원은 ‘바꿔치기’ 논란이 짙은 인 국정원 직원 임모 씨 차량에 대해 경찰이 검증 실험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녹색이냐 흰색이냐를 가지고 야당이 강력한 문제제기를 했는데 단 한 번의 과학적 실험 검증 이후로 더 이상 얘기가 안 나온다."며 "마찬가지로 해킹 프로그램이 국민들을 사찰했는지 여부는 이번 주말에 자료가 다 복구되면 과학적으로 해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친박계인 노철래 정책위부의장은 “솔직하고, 진실하고, 국민을 대변하는, 안심시키는 말씀에 진짜 큰 동감을 한다.”며 극찬했다. 
 
노 부의장은 이어 “오늘 아침 조간신문을 보니 우리가 북한을 중심으로 한 각 국의 사이버공격을 100만 건에 달하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조선일보>의 이날자 보도를 언급한 뒤, 야당을 겨냥해 “본인들이 입만 벌리면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정당’이고, ‘국민의 경제를 걱정’하고 ‘미래를 책임진다’는 그 정당의 주요 간부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도저히 묵과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원색비난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안철수 “국정원 강제조사하는 방안 마련할 것”
문재인 “국정원 해킹, 정권교체되면 하루아침에 다 밝혀질 일”에 새누리 ‘발끈’
최소한의 자료제출조차 거부하는 국정원, 감싸는 새누리…기술간담회 무산
안철수 “말로만 경제와 안보 책임진다는 말에 또 속으면 나라 무너져”
전병헌 “이병호 국정원장, ‘사이비 교주’와 다를 바 없다”
새누리 “국정원 해킹 로그파일 공개하면 ‘목숨 잃는 사람’ 생긴다”
조경태 “국정원 해킹, 국가안보 생각하면서 다뤄야”…정부여당과 코드 맞추기?
안철수 “국정원의 자료제출 거부? 떳떳하지 못하단 증거”
새정치 “새누리, 국정원 안보무능에 눈감자는 말이냐”
이철우 “안철수 요구자료 30개 제출하면, 국정원 문 닫아야”
“국정원 해킹 필요” 김무성, 10년 전 도청 사건 때는?
박근혜, 10년 전 ‘국정원 도청사건’ 땐 “국가적으로 수치스럽다”
안철수 "국정원 해킹의혹, 23일 원세훈 등 검찰 고발"
‘안기부 X파일’ 수사했던 황교안·박민식, 이번엔 국정원 ‘방어’
새정치 “참 부끄러운 제헌절…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새누리”
새누리 “국정원이 민간사찰 아니라잖나?”…‘대변인’ 자처
새누리 박민식, ‘휴대전화 감청 허용’ 법안 발의…논란 확산될 듯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부여당, 또다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2015-07-24 15:27:03)
새정치 “새누리, 국정원 안보무능에 눈감자는 말이냐” (2015-07-24 12: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