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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메르스에 탄저균까지…대책없는 정부”
이석현 "방역당국, 골 들어간 뒤 골문 지키는 ‘엉터리 골키퍼’“
등록날짜 [ 2015년05월29일 12시1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까지 곳곳에서 국민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정부는 대책을 못내고 있다.“며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메르스는 ‘중동의 사스'라고 불리고 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의 방역망이 뚫리면서 국민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감염병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안보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메르스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전문가(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그는 이어 "뒷북으로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무능과 무책임의 표본이다. 공무원연금 관련 막말(세대 간 도적질)에 이어 메르스 최대 감염국 오명까지 2관왕에 오른 문 장관은 사퇴가 불가피하다."며 "막말은 사과로 넘어가도 이처럼 구멍 뚫린 방역망과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무능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능한 문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도 "메르스 환자가 날마다 늘어나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마치 축구장에서 골이 들어가고 난 이후 골문 지키는 ‘엉터리 골키퍼’ 같아 불안하다“고 가세했다.
 
이 부의장은 또한 미군의 탄저균에 대해서도 "탄저균은 빠른 공기전염으로 민간인도 대량 살육하는 비인도적 무기인데 이 실험을 왜 오산기지에서 한 것인지 우리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며 "미군 소파 규정에 따라 한미합동위원회를 열어 생탄저균의 노출여부와 반입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환자는 총 9명이다.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로 메르스가 거의 통제 불능 상태로 급속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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