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까지 곳곳에서 국민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정부는 대책을 못내고 있다.“며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메르스는 ‘중동의 사스'라고 불리고 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의 방역망이 뚫리면서 국민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감염병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안보상황"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메르스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전문가(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그는 이어 "뒷북으로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무능과 무책임의 표본이다. 공무원연금 관련 막말(세대 간 도적질)에 이어 메르스 최대 감염국 오명까지 2관왕에 오른 문 장관은 사퇴가 불가피하다."며 "막말은 사과로 넘어가도 이처럼 구멍 뚫린 방역망과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무능은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능한 문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도 "메르스 환자가 날마다 늘어나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마치 축구장에서 골이 들어가고 난 이후 골문 지키는 ‘엉터리 골키퍼’ 같아 불안하다“고 가세했다.
이 부의장은 또한 미군의 탄저균에 대해서도 "탄저균은 빠른 공기전염으로 민간인도 대량 살육하는 비인도적 무기인데 이 실험을 왜 오산기지에서 한 것인지 우리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며 "미군 소파 규정에 따라 한미합동위원회를 열어 생탄저균의 노출여부와 반입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환자는 총 9명이다.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로 메르스가 거의 통제 불능 상태로 급속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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