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는 2일 메르스 대란 발발과 관련, "무능하고 거짓된 정권이 정말 사람 잡네"라며 박근혜 정권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도 초동대처가 늦어 대형사고가 되어 온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만들었는데.. 환자 한명만 제대로 격리치료했어도 이토록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하진 않을텐데..”라고 탄식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사진출처-JTBC 방송영상 캡쳐)
또한 김 씨는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주범들은 경제성장을 자랑했지만 이후 들어선 민주정부와 비교할 때 모든 분야의 삶의 질은 오히려 민주정부시절이 훨씬 좋다는 것이 여러 통계로 드러났다.”고 민주정부 시절이 군사독재시절보다 훨씬 나았음을 강조한 뒤 “그런데 반민주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장악하면서 또 다시 크게 후퇴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사회 모든 면에서 크게 후퇴했음을 지적했다.
김 씨는 나아가 “대통령이 무능하니 국회가 무시하고 그러다보니 제왕적이란 말을 어디다 붙여야 하는 건지.”라며 “과거 행정권력을 남발하던 시절(군사독재 정권시절)에 살다보니 전혀 맘에 들지 않겠지만 이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야할 때인데 국회권력뿐 아니라 미래권력과도 소통하는 능력이 없으니..”라며 박 대통령의 무능과 독선을 거듭 힐난했다.
“민주정부가 순항했다면, 산업화-민주화 동반성장했을 것”
또한 김 씨는 지난달 22일, 25일 트위터를 통해서도 “박정희가 총칼을 앞세워 민주정부를 전복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후 우리나라 경제를 살렸고 전두환 시절이 더 좋았다라는 얘기에 그저 아연실색”라며 “당시 민주정부가 순항했다면 산업화와 민주화는 동반성장했을텐데 인권을 탄압한 개발독재로 아직도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문민정부(김영삼 정부)의 출범과 함께 군사정권의 잔재인 사조직 하나회(전두환-노태우 씨의 육사 내 사조직)청산과 전노(전두환·노태우)구속을 통해 30년 넘게 지속된 군사정권의 뿌리를 제거하였으나, 신한국당이 간판을 내리면서 수구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장악함으로써 민주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반드시 참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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