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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고기 먹지 말라“더니…국내에선 구경조차 할 수 없다?
농림부 “단 한 번도 낙타고기·낙타유 수입한 적 없다”
등록날짜 [ 2015년06월09일 14시2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부가 밝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법에 '낙타고기와 낙타유 섭취를 피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조롱을 받았다, 국내에서 낙타고기를 구할 수나 있겠냐는 취지에서다. 
 
결국 국내에는 아직까지 낙타고기와 낙타유가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금까지 국내에 단 한 번도 낙타고기와 낙타유가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판매 목적으로 들여오는 모든 축산물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가공기준에 맞아야 하는데 낙타고기와 낙타유는 국내에서 판매 축산물로 지정되지 않아 수입 및 유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메르스 바이러스 매개 동물로 지목된 중동산 낙타는 애초에 국내에 발도 디딜 수 없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낙타고기와 낙타유를 먹을 일이 없는 셈이다. 낙타고기의 경우 중동에서도 소나 닭보다 귀한 고급 요리로 통해 접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국내에 있는 46마리의 낙타가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이들 모두 메르스 검사를 받았고 44마리는 이미 음성판정을 받았다. 뒤늦게 확인된 경기 안성의 낙타 2마리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중동순방에서 낙타요리를 먹었다.(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한편 최근 낙타고기를 먹은 대표적인 한국인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왕세제와 카타르의 타밈 국왕은 박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을 위한 공식 오찬에서 각각 낙타요리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청와대는 “중동지역에서 낙타요리는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는 의미로 손님에 대한 최고의 대우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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