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8일 서울 광화문 누각 앞에서 3일째 노숙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 등 16명(남자 8명, 여자 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5분경 노숙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 40여명 중 ‘영석아빠’ 오병환 씨 등 11명을 연행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경엔 광화문 현판 건너편에서는 故 서동진군의 어머니가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구급차에 실려 후송되기도 했다.
경찰이 광화문 광장 주변을 완전히 차벽으로 포위하면서 구급차가 광장 안으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를 앞두고도 경찰의 연행이 이어졌다. 오후 3시 10분경엔 광화문 누각 인근을 둘러싼 경찰버스 위에서 피켓 시위를 하던 유가족 등 5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10여명이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가 가족들을 강제로 끌어내렸고, '유민아빠' 김영오 씨 등 유가족 두 명이 경찰버스 아래 에어매트로 추락했다. 도로 건너편에서 시민 수백여명이 경찰에 강하게 항의했다.
현재 오후 4시 50분 현재 광화문광장 북단에는 경찰의 시민연행이 이어지고 있고, 세월호 가족과 이에 함께 하는 시민들이 항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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