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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진선미 "세월호 유가족 화장실도 못 가게 왜 막았나”
“국가가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 엄마들에게 부여한 선물”
등록날짜 [ 2015년04월29일 10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세월호 1주기 범국민대회 당시, 경찰이 광화문 누각 아래서 노숙농성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을 화장실도 못가게 막은 것에 대해 “국가가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서 엄마들에게 부여한 선물”이라고 질타했다.
 
진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경찰의 세월호 1주기 추모제 관련 과잉대응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을 향한 질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건 바로 경찰이,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이 유발자”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온 국민이 집단적 우울증에 걸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엄마들이 대낮에 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칸막이를 쳐놓고 볼일을 봐야 했다.”며 경찰이 화장실도 못 가게 주위를 둘러쌌다고 질타했다.
 
28일 국회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팩트TV영상 캡쳐)
 
그는 나아가 “엄마들이 화장실도 못 가게 붙들어 놓는 것이 경찰청장의 민주주의적 인권적 태도인가”라고 지적한 뒤 “이걸 보고 있는데 저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어떻게 광화문 아래서  엄마들이 모멸감을 느끼면서 볼일을 보게 만드느냐”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결과적으로 이렇게 용변을 보게 된 점에는 유감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근처에 나가서)볼일 못 보게 차단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강 청장은 “광화문 시민마당에 공중화장실이 있어서 가는 자체를 막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세월호 가족들이 그렇게 느낀 거 같다.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경찰들이 차단할 것이기 때문에 화장실 못 가게 했다는 말이 있어서 위생차를 현장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인권침해가 대낮에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질타하자, 강 청장은 “화장실 이용 못하도록 차단한 적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또한 진 의원은 18일 당시 세워진 470여대의 경찰 버스에 대해서도 “밤에 청계천 거리에 빽빽이 벽을 세웠다. 차벽운용지침에는 집회를 보호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 탄압을 했다.”면서 “차벽을 만들더라도 통로 보존하라고 돼 있음에도, 한 사람도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이라며 경찰의 과잉대응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나도) 분향소에 하얀 국화 한 송이 들고 가서 추모하려고 했는데, (경찰 차벽에) 광화문 분향소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뺑뺑 돌아서 청계천 끝 (종로)2가까지 갔다. 그런데 누가 분노하지 않을 수 없겠냐”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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