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부가 올해 스승의 날 기념 교육부 장관 표창대상에서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298명을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교육부장관 표창대상자 4262명 중 시국선언 참여교사 298명이 표창 대상에서 배제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46명 ▲부산 18명 ▲대구 5명 ▲인천 12명 ▲광주 19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2명 ▲경기 33명 ▲강원 26명 ▲충북 13명 ▲충남 21명 ▲전북 25명 ▲전남 34명 ▲경북 10명 ▲경남 15명 ▲제주 7명 등이다.
전교조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두 차례의 시국선언에서 각각 2만1700여명과 1만6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당시 교육부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라는 지시를 시·도 교육청에 내렸다. 그러나 교육청들이 이에 따르지 않자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감에게 직접 ‘시국선언 참여 교사를 징계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린 상태다.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한 여론 동향 파악, 전교조 동향 파악 등에 협조한 공무원, 경찰 등에게 장관 표창을 주려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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