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중총궐기 대회가 경찰의 이중차벽과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 등에 의해 저지되자, 참가자와 경찰이 격렬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밤 10시 30분 현재, 광화문 광장을 눈앞에 둔 세종대로 사거리 등에서 여전히 대치 중에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쉬운해고 박살내자’ ‘국정화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와 함성을 강하게 지르고 있다.
이날 밤 9시 40분경에는, 횃불을 든 사람들도 대거 등장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버스에 줄을 묶고 ‘으쌰 으쌰’ 구호에 맞춰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버스를 끌기도 했다.
‘수배 중’이며 이미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철옹성이 한방에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진전을 보았다. 수없이 최루액을 맞으면서도 당당히 버티고 있다.”며 청와대 진격을 외쳤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이미 총파업을 선언했다. 농민, 빈민, 청년학생들과 함께 이세상을 바로잡는 길에 선두에 서겠다. 우린 이미 동지가 됐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함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합시다.“고 목소릴 높였다..
민중총궐기 측은 “온국민의 메시지를 박근혜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을 보아하니 박근혜는 메시지를 들을 생각이 없다. 박근혜가 민중의 힘의 굴복해 퇴진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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