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0일 서청원·이정현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문화일보>의 ‘국정화 반대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카더라’식 보도내용을 바탕으로 무차별 공세를 피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이 하고 있는 국정화를 따라하려는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가 북한의 지령이라거나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라는 새누리당의 막말을 비판한다. 새누리당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출처-문재인 대표 페이스북)
앞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북한의 공개 지령으로 보며 사법 당국에 철저한 수사 촉구한다"고 했고, 이정현 최고위원도 ”적화통일에 대비해 미리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국정화 반대 세력을 ‘용공세력’으로 몰았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북한을 향해 "우리의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이야말로 국정교과서 체제를 민주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10년전 한나라당 대표일 때 '역사에 관한 일은 역사학자가 판단해야 한다. 어떤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은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