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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승민의 세월호법 시행령 연기 요청도 묵살”
이종걸 “유승민에 들은 이야기…‘악어의 눈물’ 의심할 수밖에”
등록날짜 [ 2015년05월11일 11시2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주일만 연기시켜달라고 하는 간곡한 청에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국가개조를 말하면서도 텔레비전 앞에서 흘렸던 박 대통령의 눈물이 정말 진짜이었는지, 악어의 눈물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며 "상임위인 국회 농해수위와 추후협상 과정에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문제점을 국회에서 다시 철저하게 따지고 재논의해서 특단의 조치가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세월호 유가족은 국회로 찾아온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상규명을 위한 피맺힌 호소를 했다. 유가족의 앞을 경호원과 경찰이 몇 겹의 인간방패벽을 쌓아 가로막았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영상 캡쳐)
세월호 유가족의 피맺힌 호소를 듣고도. 박 대통령은 가족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갔다.(사진출처-미디어오늘 영상 캡쳐)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을 때 ‘언제든 만나러 오라’ 약속해놓고, 유가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면담을 호소하며 청와대 바로 앞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76일 동안 농성했을 때도 단 한 번 눈길을 주지도 않았고, 지난해 8월엔 30여 일째 극한단식 중에서도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러 간 ‘유민아빠’ 김영오 씨를 수많은 경찰들을 동원해 가로막았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29일 국회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세월호 유가족은 경호원들이 몇 겹으로 둘러싸 가로막힌 상황에서도 박 대통령을 향해 ‘살려주세요’라는 피맺힌 호소를 했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외면한 바 있다. 이것도 모자라 많은 유가족들이 삭발까지 하면서 결사 반대한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를 담고 있는 시행령마저 그대로 통과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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