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언론이 마치 사냥감을 몰이하듯이 끌고 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내 언론에 사냥감이 된 지가 보름이 넘었다. 그 사이 얼마나 많은 허위보도가 있었느냐”며 “이젠 수사에 차분히 대응할 때지 언론에서 마치 사냥감을 쫓듯이 허위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 9월19일에 (롯데호텔에서 성 전 의원과) 조찬했다는 것, 그건 사실 아닐 거다. 한번 확인해봐라. 그거 CCTV도 있고, 조찬 나갔으면 카드도 있지 않았겠느냐”며 “그날이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 신청 마지막 날이다. 그런데 내가 자유선진당 의원하고 만날 일이 뭐가 있겠냐”고 반발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11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당대표 경선자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사망 직전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사진출처-민중의소리 영상 캡쳐)
홍 지사는 “어제도 (언론 보도를) 보니까,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경남도 서울본부장이 잠적했다고 나왔는데 어이없다. 잠적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소환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참나 기가 차서, 이렇게 자꾸 하면 언론 대하지 않겠다.”며 “내가 언론을 피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피하면 또 온갖 낭설을 쓰기 때문에, 그런데 이렇게 안 해도 된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특별한 친분이 있다’는 <한겨레> 보도 등에 대해서도 “그게 93년도 일이니까, 20여 년 전의 일”이라며 이후 통화를 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최근 전혀 접촉이 없었냐는 질문에도 “참나 한번 조사해봐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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