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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옷 벗어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없다”
국가보훈처 “대통령에게 항명? 좋은 방안 마련하라 해서 했을 뿐”
등록날짜 [ 2016년05월17일 10시48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가보훈처가 17일 “국가보훈처장이 해임돼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불가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최정식 국가보훈처 홍보팀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권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와는 별개로 제창은 행정적인 문제”라며 “현재까지 보훈처가 입장을 바꿀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항명 논란과 관련 “이 문제는 어느 한두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도 보훈처에 일임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라고 얘기하셨기 때문에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최종적인 보고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창은 자율 의사가 아니라 참석자들이 의무적으로 따라 불러야 하는 방식”이라며 “행사를 주관하는 주빈인 대통령이나 총리가 같이 따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서 “2008년 문제가 됐던 것이 이런 부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최 홍보팀장은 “3부요인 뿐만 아니라 각 국가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다 참여하는 정부 기념식에서 부르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의무적으로 부르도록 하는 제창을 강요할 경우 행사를 보이콧 하겠다는 보수 쪽의 의견도 있었다”면서 “부르고 싶은 분들은 부르고, 부르고 싶지 않은 분들은 부르지 않는 자유를 맡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잘 조율해서 정부 기념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제창을 통해 부르도록 하는 의무감을 부여했을 경우 보훈단체 등 보수계의 보이콧으로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이 1997년 이전 지자체 행사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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