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조응천 후보는 지금 출마한 대한민국 모든 국회의원 후보 중 단 하나, 조응천만 가지고 있는 흔적과 경력이 있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남양주갑에 출마한 조응천 후보에 적극 힘을 실어줬다.

 

해당 지역구에서 3선을 한 뒤, 불출마 선언을 한 최 의원은 이날 저녁 남양주시 호평동 이마트 앞에서 열린 조응천 더민주 후보 유세에서 “못 다 이룬 남양주 발전의 꿈, 정치혁신의 꿈 조응천이란 사람과 함께 하셔도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조응천은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어서 썼고, 이명박 대통령도 불러다 썼고, 박근혜 대통령도 불러서 중책을 맡긴 사람”이라며 “권력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는 것인데, 네 명의 대통령이 조응천의 능력을 보고 불러서 중책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무려 네 정부에서 모두 중책을 맡은 유일무이한 인물이란 것이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원 후보 중 단 하나, 능력 있는 사람 조응천이기 때문에 조응천을 남양주 대표 심부름꾼으로 만들어달라고 그렇게 여러분께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최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조응천은 그 유명한 인권법을 만들었고, 노무현 정부에선 검찰 출신이면서도 검찰 개혁에 손을 댔다. (부패방지위원회에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을 성안했던 사람이다. 두 민주정부는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국민을 무섭게 알았기 때문에 조응천은 그렇게 일 잘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활약한 인사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 특보로)불렀다. 권력을 사유화하려던 영포라인과 맞서 싸우다 쫓겨났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또 불렀다. 박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과 싸우다 또 쫓겨난 사람이 조응천”이라며 “사람에게 충성하고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닌 헌법과 국민에 충성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남양주 대표 심부름꾼으로 만들어서 300명 국회의원 중 맨 선두에 서게 해달라고 요청 드리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최 의원의 열변에, 청중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최 의원은 “지금까지 네 명의 대통령이 불렀던 국회의원 있었나? (MB 정권 시절)권력의 중심부에서 국정원 들여다봤고, (박근혜 정권 시절)공직기강비서관하면서 고위공직자비리 감찰했고 그들의 업무능력을 파악했던 사람이다. 그간 권력의 중심부에 있었으나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않고, 헌법과 국민에 충성했던 조응천, 문고리 3인방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다가 쫓겨난 조응천”이라며 조 후보를 거듭 소개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이 그렇게 구속시키려고 했지만, 털털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온 사람.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 아닌가”라며 “(권력의 중심부에서) 그렇게 내려온 조응천, 잘나가는 변호사해서 1년에 몇십억씩 돈 벌면 됐다. 그러나 왜 식당 차려서 서빙하고, 주차관리하고 쓰레기를 치웠겠나. 권력의 중심부에서 중심부로 이동해서 그 권력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었지만, 낮은 곳으로 가서 대한민국의 뭇사람과 뭇가장처럼 살겠다던 조응천 아닌가. 권력의 최중심부에 있어도 가장 낮은 곳으로 임했던 조응천이기 때문에, 남양주 심부름꾼으로 써도 된다고 요청드리는 것”이라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또 “정권교체하고 민주정부 3기가 뜨면, 조응천이 가장 그 중심에 설 수 있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가 가장 가슴아파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할 경험과 자산을 갖춘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최재성 여러분과 함께했던 12년 세월 가슴속에 간직하고 잠시 떠나겠다. 하지만 정권교체 위해서 온 몸을 사르고 헌신하겠다. 민주정부 3기가 뜨면 그 때 여러분과 함께 성공하는 민주정부 3기 만들기 위해 또 열심히 뛰겠다. 12년 동안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의 표시를 전한 뒤 “이젠 조응천의 손을 잡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또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 3년에 대한 경제실패를 거론하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도 호소했다. 그는 청년실업률 12.5%(역대 최악), 가계부채 1200조 돌파 등을 거론한 뒤, “30조 부자감세해서 곳간 거덜 난 거 채우려고 담뱃세 (2천원)인상해서 1년에 6조원씩 서민들 주머니 털고, 딱지떼고 벌금 많이 물리지 않았나”라며 “실패했으면 이번엔 위대한 헌법적 권력을 발동하시란 것”이라며 경제실정 심판을 호소했다.

 

그는 “더민주가 잘못하면, 또 저희가 집권한 뒤 잘못하면 거꾸로 찍어주셔도 된다. 정권이나 국회의원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대통령이 잘못하면 경고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권력을 보여주시라”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