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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한방’ 터뜨릴 일 만들지 말라”, 박근혜 정권에 경고
“터무니없는 주장 나오면 결국 나설 수밖에” “내가 많이 알고 있는데 굳이 내 앞에서 거짓말 할 수 있겠나”
등록날짜 [ 2016년05월15일 18시2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터무니없는 주장이 나오면 결국 (내가)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응천 당선인은 6월 발행 예정인 <월간중앙>과 지난 6일 행한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한방’을 터트릴 일을 저쪽에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거듭 “‘저격수’ 역할하려고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다”며 “일방적인 폭로는 구시대적인 방식이다, 올바른 방법론으로 역할 하겠다”고 기본 입장을 강조했다.
 
조응천 더민주 당선인(사진-조응천 당선인 페이스북)
 
그는 국회 활동에 대해선 “아는 것을 토대로 상세히 질의하는 식으로 대응하겠다. 차분히 기다렸다가 누가 허튼 소리를 하면 꼼꼼하게 질의해주면 된다”면서 “그런데 이미 내가 많이 알고 있는데 굳이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폭로’, ‘저격’으로 언론이 표현하는 것에 대해 조 당선인은 “정치가 무슨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왜 자꾸 ‘폭로’ ‘저격’ 등 거친 단어의 틀에 정치를 꿰맞추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론을 폈다.
 
그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 때문에 자칫 본질이 흐려질까 봐 우려스럽다”며 “폭로가 아니라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 당선인은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정치권 특유의 고질적 행위는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한다. 개인적인 경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알고 있는 정보가 많다”고 밝힌 뒤 “이렇게 뻔히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주장해대면 몹시 곤란한 일이다. 그걸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정치인답지 않은 게 장점이면서 단점인 것 같다.”며 “옳은 길로 가면 박수치고 그렇지 않으면 비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추대 논란에 대해선 “김 대표가 억울하겠지만 그런 논란이 나오게끔 빌미를 줬다”고 비판한 뒤, “순수한 의도에서 더민주를 돕기 위해 대표를 맡으셨지만 지금 같은 당내 상황에서는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최대한 침묵하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지 않을까”라고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조 당선인은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가 1심에 이어, 지난달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김용익 더민주 의원은 이같은 인터뷰에 대해 트위터에서 “조응천에 대한 언론의 '기대'와 '만들기'가 시작되고 있군요. 20대 국회에서 가장 '주목 당하는' 의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언론의 공세를 잘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정치인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조 당선인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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