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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민주行에 극렬 발끈하는 새누리 의원들
‘십고초려’해서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 향해서도 ‘막장 패륜정치’ 맹비난
등록날짜 [ 2016년02월03일 12시4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근혜 정권의 권력 속살을 본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극렬 발끈하며 원색비난을 퍼붓기 급급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3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홈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가 조응천 비서관을 영입했다면 그 영입 자체의 시도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박근혜 정부의 핵심적인 위치에서 청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을 굳이 그렇게 빼가기 식으로 해서 야당에서 영입을 한 것은 그 의도가 뭘까 상당히 궁금하다”면서 조 전 비서관을 ‘십고초려’해서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조 전 비서관의 검찰 후배인 박민식 의원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적인 도리라는 차원에서 이게 국민 정서에 맞을까? 아무리 본인이 거기서 좋지 않게 나왔다손 치더라도, 정말 며칠 되지도 않아서 상대방 당에, 박근혜 정부를 계속 흠집 내고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상대방 당에 그것도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간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나 인간적인 도리, 이런 차원에서 우선 상당히 부적절한 처신 아니냐?”라고 조 전 비서관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한 “조 전 비서관이 당시에 아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런 사건(정윤회 문건)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지 않은가? 여러 가지로 온당치 못한 처사고,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그는 문재인 전 대표 측을 겨냥해서도 “당시에 자기가 다 하지 못한,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다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폭로하는 그런 용도로 활용하려고 데려간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겠죠”라며 음모론을 펴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오전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종의 막장 패륜 드라마 보는 느낌”이라며 조 전 비서관을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박지만 씨가 수사를 받으면서 오히려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서 인간적으로 신뢰 관계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대통령한테 추천을 했고, 그래서 일종에 가족을 관리하는 그런 일원으로서 청와대에서 일한 사람”이라며 “거기다가 아주 핵심적인 기밀사항도 많이 알고 있을 것이고, 공직기강이니까 공직자 인사도 관리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사실 사기업에 근무해도 영업 기밀을 가진 사람, 회사 기밀을 가진 사람은 동종 경쟁 업체에 최소 몇 년 간은 취직을 안 하는 게 도의 아니냐”라며 “정치는 의리와 동지애로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가족 간의 의리를 팔아먹고 바로, 그것도 지금 대통령 임기 안에 간다는 것은 저는 조응천 씨는 정말 권력에 눈이 멀어서 인간으로써의 도의를 져버렸다는 비판을 안 할 수가 없다”고 조 전 비서관을 거듭 맹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도 “삼고초려해서 찍은 드라마가 이런 막장 패륜 드라마냐. 문 대표가 정말 정치를 막장 패륜정치로 몰고 간다. 저는 그런 비판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맹비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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