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테러방지법=테러빙자법” 이종걸 울먹이며 “수정될 때까지 버티겠다”
“제가 갑작스럽게 중단선언해 상처받은 국민께 용서 구할 때까지 서 있겠다”
등록날짜 [ 2016년03월02일 14시5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2일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마련한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새누리당이 수용할 때까지 연단에서 버티겠다고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발언을 통해 “전 오늘 버티겠다. (야당이 마련한 테러방지법)수정안이 될 때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측은 국정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한 글자도 수정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야권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제가 갑작스럽게 중단선언을 해서 상처받은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때까지 서 있겠다.”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발언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모처럼 느꼈던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환희를 보셨단 분들 계셨다. 이 죽어있는 국회가 살아 움직인다는 평가를 하는 분도 계셨다. 모처럼 국회의원들이 제 할 일 한다는 분들도 계셨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필리버스터에 환영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고 환호하는 국민들 무시하고, 선거법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조건에 몰려서 제가 압박에 못 이겨서 잘못 판단했다. 국민에 허락받지 못하고 (필리버스터)중단선언을 한 데 대해선 용서를 구할 때까지 여기 서 있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테러빙자법'이라고 강조하면서 "과거 반정부 활동을 국가보안법으로 때려잡았다면 앞으로는 테러빙자법으로 때려잡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적 명분을 잡으면서도 더 넓고 편안하게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굴레를 씌울 수 있는 무시무시한 인권 침해의 법이 테러빙자법이므로 우리가 온 몸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국정원 믿어달라”는 새누리, 폰에 '텔레그램' 줄줄이 깔았다
김종인 대표, 필리버스터 참여 38인에 친전-선물 보내다
“소수 야당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거센 분노 부른 박영선의 ‘변명’
서영교 의원, 어설픈 국정원의 ‘대망신’ 시리즈 소개
경실련 "테러방지법=국민사찰법, 새누리 즉각 재협상 나서야"
“국정원 눈으로 보기에 저사람 OO해야겠어” 비유한 서영교 의원
김용익 “테러방지법 통과되면, 국정원이 여러분 성생활까지 볼 수 있다”
정청래 “테러방지법, Of the 국정원, By the 국정원, For the 국정원”
“테러방지법 통과? '북한식 일당독재 신분사회' 가는 길” 전우용 역사학자의 ‘일침’
‘국정원 댓글’ 한 박스 출력해온 김현 의원
“테러방지법, 국정원 선거개입용” “날치기되면 정권교체는 없다”
선거 때마다 오는 ‘북풍’, 이번엔 국정원에 ‘테러방지법’ 날개 달아주려고…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소수 야당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거센 분노 부른 박영선의 ‘변명’ (2016-03-02 16:45:08)
‘백의종군’ 강기정 “비대위원들 각성하라” (2016-03-02 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