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고리 3인방‘과 정윤회 씨는 여전히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인식되고 있었다.
<매일경제>와 레이더P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 보좌관과 교수 등 정치 분야 전문가 11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있다고 판단되는 정치권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문고리 3인방’이 나란히 1,2,6위를 싹쓸이했다.
이들 '3인방'중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13.55%로 1위를 차지했다.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이 9.76%로 2위, 안봉근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7.32%로 6위에 뽑혔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왼쪽부터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박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 터진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터졌을 때도, 3인방에 대한 교체 요구를 계속 받은 바 있지만, 이들을 계속 감싸며 교체를 거부한 바 있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15%로 10위에 그쳤고,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5.69%로 9위, 황교안 총리도 3.25%로 12위에 그쳤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자료사진)
3위는 지난 2월 물러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9.49%)이 차지,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위는 8.40%로 친박실세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꼽혔는데, 최근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는 최근 그를 친박진영의 차기대선후보로 지목했다.
5위는 7.59%로 현재 아무런 공식 직함도 갖고 있지 않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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