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해 정윤회 씨 국정개입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진들이 지난해 일제히 강남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청와대 비서진의 '2015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지난해 모두 강남 소재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각각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삼성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아파트를 매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비서관읜 문고리 3인방(이재만 총무비서관-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정호성 부속비서관) (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이 비서관은 부부 공동명의의 한신아파트를 새로 매입한 뒤 기존 아파트는 재산신고 기준일 이후인 올 1월 매도했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기존에 전세로 거주하던 다른 아파트에서 나와 아파트를 새로 매입했다. 안 비서관은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 전세권 외에 같은 단지 아파트 1채를 새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비서관은 9억 6,000여만원, 정 비서관은 11억 9,000여만원, 안 비서관은 7억 2,0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에 대해 강선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라는 청와대 비서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사이좋게 강남 아파트를 구입한 것을 보니, 과연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부동산 3법’ 등으로 비롯된 전세값 폭등을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최측근 3명 모두가 강남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복잡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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