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과 십상시의 실체 여부에 대해 “실체가 있다고 본다. 국민도 다 그렇게 믿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당대표 경선에 나선 문 의원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힌 뒤 "정말로 청와대 참모진, 비서실과 내각을 전면적으로 인적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굉장히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며 “특히나 서민들과 중산층의 사람들이 갈수록 붕괴되고 있다. 가계부채 전가 문제를 보면 정말 빚을 내서 투자하고. 빚을 내서 부동산을 사고 빚을 내서 살아가는 그런 식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명박 정부의 경제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현실인식도 없고, 지금 하고 있는 경제정책이 마치 성공하고 있는 것 같은 오판이나 착각 속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저희가 주장하는 경제 성장 방안은 소득주도 성장”이라며 “중산층과 서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줘야 소비가 진작되고 내수가 살아날 것이다. 그럼 경기가 활성화되고, 그러면 또 일자리가 늘게 되고, 이게 다시 국민 소득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경제를 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행한 재벌중심 성장 정책인 ‘낙수효과 이론’이 IMF 이후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3명(문재인·박지원·이인영)중 누구를 박 대통령이 제일 껄끄러워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를 제일 껄끄럽게 생각한다고 정부 여당에서, 그렇게 언론 보도도 본 것 같다."고 답하면서 "아무래도 제가 국민으로부터 가장 지지를 받으니까 상대 쪽으로서는 껄끄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29 재보선에서의 국민모임 세력 및 구 통합진보당 세력 등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특별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한두 번은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매번 되풀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지금은 야권연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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