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야당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당이 처리날짜 채택에 협의해주지 않는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행처리를 시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경우든 내일까지는 경과보고서를 꼭 채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앞두고 선서하고 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내일 중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까지 열어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수많은 의혹과 자료 제출 거부로 도마 위에 오른 황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무총리 인준이 하루 빨리 이뤄져서 신임 총리께서 메르스 사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빨리 해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친박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총리가 장기간 공백이다. 메르스 초기대응에 잘못된 부분도 이런 대목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며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것을 총리의 부재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법적으로 최단시일내 총리가 임명되도록 원내대표가 모든 정치력을 다 발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역시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 역시 "온 국민들이 지금 메르스로 많이 불안해하기도 하고,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우선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로 국민을 안심하고 안도하게 하기 위해서도 행정부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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