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27일 경북 성주군민의 거센 사드배치 반발과 관련, "성주 특산품인 참외가 연간 매출액이 4천억원 정도이니 국민 1인당 1만원씩 구매해서 드시면 된다"며 황당한 제안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안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로 결정된 것은 되돌이킬 수 없다"며 "성주 군민들의 고통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충남 태안이 고향이다. 기름유출 사고로 해안가가 오염됐을 때 온 국민이 자원봉사로 기름을 제거해 3~4년 만에 기름을 제거했다. IMF 때는 금모으기 운동을 해 세계의 신뢰를 얻었다“며 난데없이 삼성중공업의 태안 기름유출 사태와 IMF 사태 당시 국민들의 금모으기 운동과 비유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별의별 괴담이 돌고 있다. 사드 전자파 참외를 누가 먹겠나. 마치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떠올리게 한다"며 “그때 정권이 위기에 처했으나 지금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는가"라며 "결국 국민만 손해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성주 군민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동참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1만원씩 구매할 것을 제안한 뒤, "성주 쌀을 비롯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우리 국민이 특단적으로 함께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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