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은 “우리 자유총연맹 350만 회원들이 1인당 10개씩 성주참외를 사면 3500만개를 살거 아니냐”라면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의 참외를 1인당 10개씩 사먹자고 주장했다.
<국민TV> <뉴데일리>에 따르면, 과거 ‘동교동계’의 대표 인물이었던 김경재 회장은 27일 오후 광화문 세종로공원 인근에서 열린 ‘사드배치지지 결의대회’에서 “성주참외가 전자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신하시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성주사람들이 전혀 걱정하지 않고 그들의 애국심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이 성주 참외 많이 사주시겠는가“라고 목소릴 높였다.
같은 날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도 성주 군민들이 사드 배치에 거세게 반발하는 데 대해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로 결정된 것은 되돌이킬 수 없다“며 ”성주 특산품인 참외가 연간 매출액이 4천억원 정도이니 국민 1인당 1만원씩 구매해서 드시면 된다"며 황당한 제안을 해 성주 군민들을 모욕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도 “지금 성주 주민들이 뭘 아느냐”라며 “그 사람들 단지 제주도에 강정마을, 밀양에 송전탑을 반대해서 그 지역주민들이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강변하며 성주 군민들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돈만 좀 생기면 그냥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라고 성주 군민들을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주 주민들과 협조해서 성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성주주민들이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을 우리가 많이 사줍시다”라며 성주참외 등을 적극 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경재 회장은 사드 배치로 중국이 강력 반발하며 ‘경제보복’ 등을 경고한 데 대해선 “우리가 언제부터 중국 눈치를 보기 시작했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데 대해선 “왜 한반도 평화문제를 시진핑의 생각으로 따지느냐”면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입장이 있는데 왜 중국 이야기를 하느냐”라며 “중국을 무서워하는 친중파를 가만히 보면 북한을 대놓고 옹호하기 어려워 중국을 핑계대고 있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