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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김종인 토사구팽? 이미 비례 2번 받으시지 않았나”
“혁신안엔 총선 직후에 전당대회 하도록 되어 있다”
등록날짜 [ 2016년05월02일 11시3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2일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대한 ‘토사구팽’이라는 일부 의원과 언론의 주장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는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다. 그분이 이미 비례대표 2번 받으시지 않았나. 우리 당에서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라고 반박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또 처음부터 당 내외의 사람들은 그 분이 비상 상황에서 잠깐 도와주러 오신 걸로 알고 있었다. 그분을 모셔온 문재인 대표 사이에 무슨 약속이 다른 게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구체적인 약속은 없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약속이 따로 두 분 사이에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두 분 사이의 문제일 뿐”이라며 “그분이 이 당이 나한테 무슨 빚을 졌으니까 갚아야 된다, 이렇게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그분 본인이 얼마 전에 내가 이 당에 해줄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이렇게 이미 말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사진-더민주 홈페이지
 
앞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가, 자신을 비례 2번에 ‘셀프 공천’하고 도덕성-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일부 인사들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파동을 일으켜 여론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그는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도 “현재 비대위 자체가 중앙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편법적으로 만든 기관이다. 어쨌든 비정상적인 비대위 체제가 오래 가는 것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가 총선을 잘 치렀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인정해준 것이 아닌가’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 여러 가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지, 중앙당이 잘해서 총선을 잘 치렀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당헌상 대표가 물러났을 때 2개월내에 해야하는데 선거 때 임시전당대회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던 건 사실이고, 혁신안에는 총선 직후에 하게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런데 그쪽(비대위)에서는 당무위에서 하겠다. 중앙위에서는 통과시킬 자신이 없으니까 마치 헌법을 국회에서 안 고치고 국무회의에서 고치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거든요. 계속 그렇게 편법을 쓰면서 어떻게 국회에서 감시 감독할 공무원들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라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조기 전대를 개최할 경우 계파갈등이 발생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왜 언론이고 당내 일부 분들이 전당대회만 열면 분열이 된다, 이렇게 몰아가시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간다. 민주 정당에서 경선은 축제지. 내분이 아니다.”며 “(전당대회에 김 대표가 출마하는 건) 본인의 자유”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상) 호남에서 김종인 대표가 방문하신 후에 10%가 폭락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로 광주에 지방 의원들이 그 분 방문 했을 때 기자간담회 나오라고 했는데 전혀 한 분도 안 나오셨고, 오히려 비대위를 해체하고 조기 전당대회 해야 된다는 성명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남 여론에 김 대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당의 주인 행세하며 도로 민주당을 만들려고 한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김 대표께서 외부에서 이 당에 오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스스로 당의 주인인 것처럼 좀 독선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지금은 민주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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