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과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상균 신라개발 대표의 마약사건을 변론했던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경북 영주문경예천)이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개 지역구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최 전 지검장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재선 의원인 이한성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차 경선에선 3선의 장윤석 의원이 탈락한 바 있다.
새누리당 공천권을 얻은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사진출처-표준방송FMTV 영상 캡쳐)
최 전 지검장은 지난해 7월, 자신의 고향인 영주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으로 총선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최 전 지검장은 지난 2014년 말, 상습 마약 투약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이상균 씨를 변호한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은 2년 반 동안 15차례나 강성 먀약(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이 씨의 양형 기준은 징역 4년∼9년 6월형이었으나, 하한선마저 이탈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어 ‘봐주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이날 경선에선 ‘친박계’인 강석훈 의원(서울 서초을)이 박성중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해 경선에 탈락했고, ‘나영이 주치의’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었던 신의진 의원(비례대표)도 서울 양천갑 경선에서 이기재 예비후보에 패배, 경선에 탈락했다.;
또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유명한 지상욱 전 중구 당협위원장(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이른바 ‘진박(眞朴) 후보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꺾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 외에도 서울 동작갑에서는 이상휘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고, 송파갑에서는 현역 박인숙 의원, 서초을에선 박성중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외에도 친박계인 유기준 전 해수부장관(부산 서구동구), 윤상직 전 산자부장관(부산 기장군)을 비롯, 하태경(부산 해운대갑)도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경기 남양주시을에선 김성태 후보, 대구 북갑에선 정태옥 후보, 대전 유성갑에선 진동규 후보, 청주 흥덕구에선 송태영 후보, 충남 아산시을에선 이건영 후보, 경남 의령함안창녕에선 엄용수 후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선 강석진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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