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5차례 마약 투약한 김무성 사위…‘봐주기’ 파문 확산
4년~9년6월형→집행유예, 김무성 “영향력 행사한 적 없다”
등록날짜 [ 2015년09월10일 19시2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마약을 상습 투약했는데도 양형기준 하한선을 밑도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사람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10일 <동아일보>는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거액 자산가 아들(38)에게 법원이 징역 4년∼9년 6개월인 양형 기준 하한선을 이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며 "검찰은 이에 항소하지도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한 전력이 있고, 유력 정치인의 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은 이날 “판결문과 대법원 사건 기록 등을 조회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달 8월 26일 김무성 대표의 차녀와 결혼한 김 대표의 사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김 대표의 사위가 된 이는 현재 신라개발 대표인 이상균 씨다. 충북지역 재력가로 알려진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인 그는 집행유예 상태에서 김 대표의 차녀와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것이다.
 
<미디어오늘>은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도 ‘법무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논란이 된 마약상습 투여자의 유력 정치인 친인척 및 유력재력가 아들을 실명하지 않고 문의를 했고 법무부에서 그 사람이 김무성 대표의 사위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기준상 형량범위는 징역 4년에서 9년 6개월 사이임에도, 집행유예가 불가능하지만 지난 2월 법원은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 및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들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모 씨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음에도 검찰은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 
 
<미디어오늘>은 “마약 사범들은 복용 횟수, 그리고 마약의 종류에 따라 양향기준이 달라지는데 이 씨의 경우 상습성이 짙고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 씨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코카인 등을 구입하고 클럽에서 각종 마약을 흡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클럽에서 80만원 주고 필로폰 1g를 전달받아 논현동 한 클럽 화장실에서 코카인 0.5g를 카드를 이용해 나눈 다음 지폐를 빨대처럼 말아 코로 흡입했다.
 
또한 이 씨는 3회에 걸쳐 코카인을 흡입했고 지난 2012년에는 '필로폰' 약 0.3g을 유리병 안에 넣고 라이터로 가열한 다음, 빨대로 그 연기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투약했다. 또한 이 씨는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도 흡연했다. 그는 이처럼 코카인·필로폰·엑스터시·대마초·스파이스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다.
 
<미디어오늘>의 보도 이후 파문이 확산되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위가) 재판 끝나고 출석한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이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마약 전과 사실을 안 직후 딸과의 결혼을 반대하고, 설득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딸이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내가 다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딸이 결혼 강행을 결정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딸의 판단력을 믿기로 한 뒤 결혼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가 자식은 못 이긴다.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에 대한 법 집행이 '봐주기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마치 (제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는 데 영향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요새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봐주는 판사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김 대표가 급히 파문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봐주기 논란’ 등에 대해서 쉽게 파문이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김무성 ‘마약 사위’ 변론했던 최교일, 새누리 공천 ‘확정’
‘김무성 마약 사위’ 변론한 최교일, 새누리에 공천 신청
“수원대 총장 비리 의혹은 모두 진실”, 그러나 고작 ‘약식기소’한 검찰
김무성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 없다”
김무성 ‘마약 사위’ DNA 주사기 9개나 검출됐지만, 기소 안한 검찰
김무성, ‘마약 사위’ 질문에 “당신하고 인터뷰하러 온 거 아냐” “기자 내보내”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 ‘제3자 DNA’ 왜 DB 등록 안했나?
김무성 ‘마약 사위’ 변론한 최교일, 새누리 공천권 노리고?
김부선 “법은 만명에게만 공평하게 적용?” 김무성 사위 수사에 돌직구
“김무성 사위, ‘필로폰 주사기’ 사용자 함구”…檢은 오히려 투약횟수 대폭 축소?
김무성 사위 마약 공범들도 모두 권력층 연관…‘집유·벌금형’ 그쳐
“김무성, 예비사위가 몇 달 동안 안 보였는데도 외국 나간 줄로만 알았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우상호 "비주류, 문재인 재신임 비판 야박하다" (2015-09-11 10:14:47)
“검찰이 박지만은 협박하고, 박근혜 사촌형부는 봐줬다” (2015-09-10 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