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친일독재 미화 파문을 일으켰다가 시장에서 철저하게 퇴출당했던 <교학사 교과서>를 집필했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5일 국정화가 다양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가 중심이 되고 그것만이 교과서에 들어가야 되는 거지 전체주의적 가치, 뭐 공산주의적 가치, 파시즘적 가치, 이런 것들이 같이 섞여 들어올 순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 성향의 권 교수는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다양한 가치라고 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니라고 보는데, 예컨대 체제적인 가치라든가 이런 것에 있어선 절대로 다양성이 있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국정교과서의 집필진으로 강하게 거론되는 그는 김종배 국사편찬위원장이 '현대사에 정치·경제·사회·군사전공자도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바람직하다”며 적극 공감 표시를 한 뒤, “(역사교과서가)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과학하는 분들도 나름대로 다 역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같이 집필할 수 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현행 검인정 교과서는 기본적인 역사인식이 인민민주주의적인 민중사관에 기초해서 쓰여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본 헌법 가치, 그 다음에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그것을 부정하는 반대한민국적인 입장에서 쓰여져서 문제”라며 거듭 자신이 집필한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검정교과서 등을 맹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현대사에 관한 부분은 국정화를 계기로 철저하게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인정하는 학자들에 의해서 전공이 무엇이든 간에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JTBC <뉴스룸>에 국정교과서 찬성 패널로 출연해 “일제시대(일제강점기)에 돈을 주지 않고 뺏어갔다는 의미에서 수탈을 썼다고 한다면 그 당시 현실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강변하며, 일제 강점기 조선이 일본에 쌀을 수탈당한 것이 아닌, ‘수출’했다는 자신의 궤변을 꺾지 않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