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새누리당과 만나 "당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민생 경제현안들은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해 또다시 ‘총선 개입’ 논란을 자초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내년 예산은 지난 추경으로 형성된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 건정성을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을 확장하기로 했다."며 확장예산 편성 방침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해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 수준이 3%대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서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나온 또다시 총선 개입성 발언이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에도, 서울 당산동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전체 연수에서 강연자로 나서 "제가 취임하자마자 41조 원 규모의 재정 정책을 과감하게 내놓았다."며 "솔직히 말해서 (7.30)보궐 선거 때 이것으로 재미 좀 봤다.“고 말해 총선 개입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최 부총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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