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의원연찬회에서 "총선 일정에 도움", "총선 필승"을 말해 선거 개입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정식 제출한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종섭 행자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4일 제출할 것"이라며 "선거 주무부처 장관인 정종섭 장관과 경제정책의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발언을 한 것은 법과 국민을 무시하고 국가기강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총선 개입성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박 대변인은 "우리 당은 그간 사안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경환 부총리와 정종섭 장관의 해임을 촉구해왔지만,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고 중앙선관위도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여부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아무런 이유 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종섭 장관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했고, 최경환 부총리도 같은 자리에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 중반 정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7일 오전, 새누리당과 가진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에서 "당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민생 경제현안들은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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