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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총선 필승’은 셀프 건배사?”…고향인 경주엔 ‘특교세’ 폭탄까지
정청래 “오늘 경주에서 열릴 행사 참석하겠다며, 안행위 회의까지 불참하겠다고 떼써”
등록날짜 [ 2015년11월09일 12시2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9일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총선 필승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은 셀프 건배사였다."고 힐난했다. 정 장관은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결국 사적 욕망을 위해 공정해야 하고 엄격해야 할 공직을 사적 출세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8월 25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해 ‘총선 개입’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그는 정 장관이 경주에 특별교부세(특교세)를 내려 보내고 사퇴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초단체장 중 4번째로 많고 평균배정액의 3.6배에 달한다. 상반기 10억, 하반기 28억 등 확인된 것만 38억에 달한다."며 "결국 사적욕망, 출세를 위해 공정해야 하고 엄격해야 할 공직을 사적출세도구로 전락시켰다는 비난 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과의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해 ‘선거 개입’ 논란을 일으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정 장관은 지난해에도 경주에 99억여원의 특교세를 배정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이같은 정 장관의 처신에 대해 "교부세 뿌리고 그걸 들고 홍보해서 표를 얻겠다는 꿈을 꾼다면 선거판 전관예우"라며 "선거 주무장관으로서 총선 필승을 외친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축배임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한 "정 장관이 특히 지난주부터는 행자부 고위 간부를 보내 '오늘로 예정된 안행위 전체회의에 불출석하겠다. 양해해달라'고 떼쓴바 있다."며 "(안행위 야당 간사인)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오늘 출석할지 말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경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상태로, 사실상 고향인 경주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셈이다. 
 
그가 안행위 회의까지 불참하며 참석하겠다고 한 행사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공동체 한마당'이라는 행사로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주최한다. 장관이 원칙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회의마저 불참하면서 참석해야 하는 행사인지, 고향에 대규모 행사를 만들면서까지 직접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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