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진박’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대구 동구갑)는 "이번 총선은 배신의 정치 대 의리의 정치의 전쟁"이라머 이른바 ‘유승민계’ 의원들을 향해 심판론을 제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20년 전 대구는 한국정치 1번지, 한국경제 1번지였는데 지금 대구는 어떻게 됐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번 총선에 대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어둠의 세력과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희망의 세력의 전쟁"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대구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장관 재직시절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하다 논란을 빚은 바 있다.(사진-노컷뉴스 영상 캡쳐)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이 저를 보면 총선 필승이 생각날 텐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필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하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특히 선거주무장관 신분으로서 선거개입 발언을 한 것이라 문제가 커졌다.
실질적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경북 경산 후보)도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 중반 정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역시 선거개입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을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영남 지역에서 ‘유승민계’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들과 대결하는 곳은 대구 동구갑(정종섭 vs 류성걸), 대구 북구갑(정태옥 vs 권은희),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엄용수 vs 조해진)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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