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 개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너무나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어제 열린 안행위 국감에서 정종섭 장관의 선거법 위반 발언에 대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감을 거부하고 불참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 개입성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황 사무총장은 "공직자로서 좀더 신중히 처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유감 표명을 분명히 한 상태"라며 "그러나 당시 정황상 의도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라며 "갈수록 심화되는 당 내홍을 밖으로 돌려 당 위기를 수습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2004년 발언과, 최 부총리, 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한 뒤 “국감을 파행시킬 정도로 큰 사안으로 몰고가는 것이 이해 안 간다."고 평하며 "만약 14일 탄핵소추안을 내면 새정치는 역풍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행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도 "(정 장관의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단순한 우발적 실수"라고 주장한 뒤, "새누리당도 특정하지 않고 후보도 특정하지 않고 총선하면 필승하십쇼 이런 건배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즉흥적, 비계획적으로 덕담 수준에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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