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김해공항 확장을 '김해 신공항'이라고 강변하는 데 대해 "신공항 아니다, 김해공항 확장"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프레임을 걸고 쓰는 언어를 같이 쓰지 말아야 한다. 이른바 프레임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스피커 크다고 또 거짓말로 국민 희롱...총선에서 그리 혼나고도 여전히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부는 정신 차리시오"라고 일갈했다.
그는 10여년째 계속된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선 "나라를 통합하고 국민을 편케 하는게 아니라, 국민을 편 가르고 싸우게 하면서 제 뱃속 채우는 악질"이라며 "삼세판인데, 내년 대선에도 동남권신공항 공약 한 번 더 울궈먹을 듯…거짓말한 정치인들 그냥 두니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 개탄했다.
이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수리한 중고도 신상? 한글 창조 중”이라고 힐난하며 박 대통령의 속마음을 다음과 같이 꼬집었다.
"내가 말하면 언제나 진리입니다. 10년 쓴 중고 명품도 수선하면 신상품입니다. 귀싸대기를 갈기고서도 내 손에 뺨을 댄 사람 잘못입니다"
이 시장은 “4.13 총선에서 심판받고도 큰 스피커 믿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습성은 여전하다“라며 ”'공약지켰다'고 우기다 비난 키우지 말고 두번씩 대국민 기만한 거 사과하고 끝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확장이 국익에 부합해서 낸 결론이니 용서해달라’ 하면 끝까지 고집할 국민 아니다. 국민이 이제는 악성언론에 잘 속지 않는다. 국민을 세 번째 바보로 만들지 말라“며 박 대통령에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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