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에서 선거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를 8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국민의당이 발칵 뒤집혔다.
중앙선관위는 9일 보도자료를 내 20대 총선에서 2개 업체 대표로부터 총 2억382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이를 허위로 회계보고한 혐의로 김 의원과 박선숙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 해당 업체 대표 2명 등 총 5명을 지난 8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이번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회계를 책임지며 허위 계약서 작성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인 김수민 의원은 디자인벤처 창업가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영입으로 청년 몫의 비례대표 7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김 의원의 아버지인 김현배씨는 지난 1996년 새누리당 전신인 신한국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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