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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30대 청년들 정치권 들어오는 건 부적절”, 김광진 “청년들 걱정 마시고 의원님이나 잘하세요”
김광진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 정치 자체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
등록날짜 [ 2016년06월15일 13시2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수민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저 자신도 솔직히 30대 청년들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상돈 최고위원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30세 정치 신인인 김수민 의원이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것과 관련, "어떻게 보면 인생은 긴 과정인데 30대가 되면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 게 저는 옳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괜히 청년 표를 얻기 위해서 청년비례가 유행이 됐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그건 보는 사람 관점”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다.
 
이상돈 최고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청년비례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활발하게 활동, 여론의 주목을 받은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최고위원을 “30대는 정치하지 말고 자기 분야에서 일하라는 정치 아마추어”로 지칭하며  "30대에 정치라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프로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청년들 걱정 마시고 의원님이나 잘하세요’“라고 일갈했다. 
 
사진-김광진 전 의원 페이스북
 
그는 “정치라는 건 어떤 사람들이 해야할까요?”라고 물은 뒤,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해서 부자인 사람들이? 아니면 자신의 분야에서도 더이상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우니 퇴직하시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으신 분들이 인생이모작의 일환으로? 그도 아니면 판검사, 장군, 교수 이런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간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자체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아서”라고 지적한 뒤 “그러면서 정치를 국민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사회적 권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를 ‘완성’시키는 수단으로 악용해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아울러 "(30대는 정치권에 진입하지 말라는) 그런 몰상식한 말을 언론에 나와서 떠드는 분들이 사회의 원로로, 전문가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바꿔나갈 것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정치는 성공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힘없는 다수의 가장 큰 무기로서 연대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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