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민의당은 13일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및 비례대표 공천 의혹과 관련, 조사대상을 일단 리베이트 의혹에 한정하기로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진상조사는 1차적으로 선관위 고발사건에 한정한다"며 "이후 범위 확대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베이트 금액 일부가 당직자 계좌를 거쳐 당에 흘러들어갔다는 선관위 고발 내용에 대해선 "그 부분까지 조사하는 것"이라며 "선관위 고발의 핵심이기에 그 부분까지 포함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민 의원 비례대표 공천 논란에 대해선 "일단 진상조사단에서 선관위 고발사건에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 이후에 범위 확대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공천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심사과정마저 생략하고, 비례대표 7번에 공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시 사무총장이자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의 의중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11일 "전체를 다 조사하고 진상조사단이 이제 투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입장이 바뀐 셈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진상조사단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으로는 검사 출신의 박주선·김경진 의원과 변호사 출신의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앞서 단장으로는 이상돈 의원이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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