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신임 국회부의장인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5일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모함성 내부 고발로 촉발된 것이라면 반드시 진상을 밝혀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상돈 최고위원이 오늘 오전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으로는 김 의원이나 당에서 책임질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이 비례대표 7번으로 공천을 받으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것에는 “금전이 오가거나 도저히 자질이나 능력이 없는 분을 후보로 선정해서 당선되게 했다면 비판받을 일이지만 김 의원은 굉장히 똑똑한 분”이라면서 “비례대표 선정위원회 선정과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쳤고 금전관련 부분도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내용이 중간수사결과 발표도 하지 않으면서 다 흘러나오고 그것을 언론이 과잉추측보도를 하고 있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당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곤혹스럽다”며 “내부고발 제도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모함성 투서나 모함성 고발을 했다면 반드시 밝혀서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부의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야권발 개헌론이 급부상하는 것과 관련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국회마저 당리당략적으로 운영되는 정치권 상황을 보면 권력이 분산되어야 한다”며 “4년 중임제도 좋고 분권형 대통령제도 좋고 내각제도 좋다”고 힘을 보탰다.
또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반대하고 계시는데 우리나라의 정치적 의식과 수준을 국민 입장에서 볼 때 개헌을 추진하면서도 얼마든지 난제를 해결할 능력이 갖춰져 있다”며 “의사만 합치되면 개헌 절차도 그렇게 오래 걸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87년에 만들었던 옷이 우리나라 상황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이 공감하고 계신 것 같다”며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 차근차근 접근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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