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친박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유승민 의원 등을 겨냥 “이분들은 ‘친박연대’와 같은 일방적인 피해자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피해자는 박근혜 정부이고, 새누리당 당원이며, 국민이었다”며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를 방문,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바로 이런 점들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서청원 의원 페이스북)
그는 “억울한 것이 있다면 갑자기 가해자가 되어 버린 박근혜 대통령이 더 할 것"이라고 강변하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일이다. 저 또한 같은 심정이었다.”고 거듭 강변했다.
그는 "지금 탈당한 분들은 박근혜 정부, 곧 새누리당 정권을 뒷받침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었다. 당원과 대통령은 이분들을 믿고 중책을 맡겼지만, 그분들은 우리 박근혜 정부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유승민 의원 등을 비난했다.
그는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국회법 개정안 파동,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파동 등을 열거한 뒤, "이로 인해 국회와 정부, 당과 정부는 극한 갈등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며 "이분들은 대통령을 돕기는커녕, 대통령에게 커다란 정치적 부담을 떠넘긴 것"이라고 책임을 거듭 떠넘겼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를 담고 있는 시행령 강행을 위해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바 있다. 서 최고위원은 결국 헌법을 무시하는 ‘시행령 정치’가 정당하다고 강변한 것이다. 게다가 국회법 개정안은 새누리당 의원 95명도 찬성한 법안이었다.
서 최고위원은 "대구가 분열되면 수도권도 분열되고, 전국의 민심이 분열된다.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은 요원해 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 박근혜 정부의 산파이셨던 대구시민들이 나서 주셔야 한다"면서 거듭 대구 시민들에게 새누리 몰표를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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